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독일 머크(Merck KGaA)가 인스퍼나(Inspirna)로부터 전이성 대장암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의 항암제를 사들였다. 계약금 4500만달러에 약물의 미국외 권리를 사들였으며, 미국내 공동개발에 대한 옵션권리도 확보했다.
해당 약물은 암세포가 종양미세환경(TME)에 있는 크레아틴(creatine)을 세포 안으로 유입하는데 사용하는 SLC6A8 채널 저해제다. SLC6A8 채널을 저해함으로써 암세포가 필요로하는 크레아틴 대사를 차단해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새로운 컨셉이다.
머크는 인스퍼나가 지난해 유럽종양학회(ESMO 2023)에서 발표한 RAS 변이형 대장암의 초기임상 결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머크는 지난 4일(현지시간) 인스퍼나와 first-in-class의 경구용 SLC6A8 저해제 ‘옴페나클리드(ompenaclid, RGX-202)’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