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노신영 기자
로이반트(Roivant Sciences)가 주요 투자자로 참여한 AI기반 표적단백질분해(TPD) 신약발굴 회사인 반트AI(VantAI)가 지난 13일(현지시간) BMS와 분자접착제(Molecular Glue) 발굴을 위해 6억7400만달러 규모의 딜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에 따라 BMS는 반트AI에 비공개 계약금을 지급하며, 후보물질의 발굴, 개발, 임상, 허가, 상업화 마일스톤으로 최대 6억7400만달러의 마일스톤을 지급받게 된다. 추후 제품상업화에 따른 단계별 로열티는 별도다.
이에 앞서 반트AI는 지난 7일 김재원 전(前) 오름테라퓨틱(Orum Therapeutics)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반트AI의 최고운영책임자(COO) 및 CFO로 영입했다. 김재원 CFO는 지난해 11월까지 오름에 재직했다. 오름은 지난해 11월 BMS에 CD33 항체에 GSPT1 분해약물을 결합시킨 항체-약물접합체(ADC) 후보물질 ‘ORM-6151'을 1억달러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마일스톤까지 더하면 1억8000만달러 규모의 딜이었다.
이번 파트너십은 반트AI의 기하학적 딥러닝(geometric deep learning) 기술과 BMS의 표적단백질 분해(TPD) 전문지식을 활용하며, BMS가 지정한 표적을 타깃하는 신규 분자접착제 후보물질의 발굴과 개발을 진행하게 된다. 구체적인 약물 표적 및 적응증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