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7젼전 헤지펀드 투자자 비벡 라마스와미(Vivek Ramaswamy)가 독특한 비즈니스 모델과 함께 소프트뱅크비전펀드로부터 11억달러 유치 등, 업계에 큰 파장을 일으켰던 로이반트 사이언스(Roivant Sciences)가 SPAC(special purpose acquisition company) 합병 딜을 통해 나스닥에 상장한다.
지금까지는 공격적인 신약 라이선스인를 통한 ‘개발 중심의’ 모델에 가까웠다면, 이제는 더 초기의 자체 발굴부터 상업화 영역까지 아우르는 회사로 변모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보여진다. 로이반트는 이번 SPAC 합병 소식과 함께 단백질 분해약물(protein degrader), 인공지능(AI) 기반 약물 등 15개의 발굴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로이반트는 지난 3일(현지시간) 페이시언트스퀘어캐피탈(Patient Square Capital)이 설립한 SPAC MAAC(Montes Archimedes Acquisition)와 최종 합병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로이반트 밸류는 73억달러로 책정됐으며, 이번 SPAC 합병을 통해 6억1100만달러 현금을 확보하게 된다. 이중 MAAC가 4억1000만달러를 조달했으며, 나머지 2억달러는 로이반트 주식을 주당 10달러로 책정해 상장지분 사모투자(PIPE) 기관으로부터 조달받게 된다. 딜은 오는 3분기 마무리될 예정이다. 거래후 로이반트는 현금 총 23억달러를 확보하게 된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