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뉴라메디(Neuramedy)가 다계통위축증(multiple system atrophy, MSA) 치료제로 개발하는 TLR2 항체의 치료 메커니즘에 대한 연구 결과를 지난 6일(현지시간) 포루투칼 리스본에서 열린 알츠하이머병·파킨슨병 국제학회(ADPD 2024)에서 구두발표했다.
이승재 뉴라메디 대표는 ‘TLR2 항체가 뉴런에서 희소돌기아교세포로 알파시누클레인이 전파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Inhibition of neuron-to-oligodendrocyte propagation of α-synuclein by anti-TLR2 antibody)’는 제목으로 발표했다. 해당 연구는 서울대연구팀과 건국대 연구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진행됐다.
뉴라메디는 현재 MSA 치료제로 TLR2 항체를 개발하고 있으며, 지난 1월26일 식약처에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제출했다. 뉴라메디는 지난 2019년 옵소나테라퓨틱스(Opsona Therapeutics)로부터 임상2상을 마친 TLR2 항체의 물질특허 및 생산과 관련된 모든 특허를 인수한 바 있다.
MSA는 파킨슨병과 유사한 신경퇴행성 뇌질환으로 운동조절 및 자율신경계 결함을 보이는 증상을 수반한다. 병리학적으로 비정상적인 알파시누클레인(α-synuclein, αSyn) 단백질이 뇌 희소돌기아교세포(oligodendrocyte)에 축적돼 신경교세포질봉입체(glial cytoplasmic inclusion, GCI)를 형성하는 특징을 보인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