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GC지놈(GC Genome)은 14일 중동과 아시아 지역 6개 업체와 7건의 진단검사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GC지놈은 지난 2월 세계 최대규모 바이오분야 전시회인 ‘메드랩(MED LAB)’에 참석해 주요 분자진단 기업, 의료 관계자들과 진단 유전체 분석서비스 협력을 논의했다. 그 결과 중동지역의 요르단 1개사, 사우디아라비아 3개사, 오만 1개사와 아시아 지역의 파키스탄 1개사까지 총 6개 회사와 계약을 체결했다.
GC지놈의 ‘그린플랜 고형암 검사’와 ‘아이캔서치 검사’ 등 신규 제품에 대한 호평으로 기존 고객사를 포함한 중동의 거래처에 신규 계약을 체결할 수 있었다. 그린플랜 고형암 검사는 환자의 유전적 진단과 치료를 예측하는 검사며, 아이캔서치는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한 다중암 조기 선별검사법이다.
이러한 성과는 GC지놈이 지난 3년간 메드랩에 단독 부스로 참가하는 등 자사의 우수한 검진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홍보한 결실로, 해외 진단시장 내 자사의 영향력이 확대되어 수요로 이어지게 됐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기창석 GC지놈 대표는 “중동은 지역 문화상 유전변이를 확인할 수 있는 유전자 검사 필요성이 큰 반면 의료진이 적어 스크리닝이나 진단 목적의 유전체 분석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며 “중동의 입지 조건을 활용해 유럽 등 더 많은 국가로의 글로벌 진출을 적극적으로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