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알티뮨(Altimmune)이 GLP-1/GCG 수용체 이중작용제(dual agonist)의 비만 임상2상에서 제지방(lean mass)을 보존할 가능성을 보여주는 데이터를 발표하면서, 비만에서 글루카곤(glucagon, GCG) 타깃 접근법이 가진 차별성에 대한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제지방은 체지방(fat mass) 이외의 성분을 뜻하며, 대부분은 근육 조직이며 일부 장기(organ) 조직도 포함한다. 현재 시판된 ‘위고비’를 포함한 인크레틴(incretin) 기반 치료제는 체중을 효과적으로 줄이지만, 제지방을 최대 40%까지 빼면서 근손실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게 부각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글루카곤이 제지방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보여주는 데이터가 첫 도출된 것으로, 알티뮨은 23일(현지시간) 미국 당뇨병학회(ADA 2024)에서 GLP-1/GCG 이중작용제 ‘펨비두타이드(pemvidutide)’의 비만 MOMENTUM 임상2상에서 체성분에 대한 전체분석 데이터에서 체중감소의 21.9%가 제지방으로 인한 것이며 나머지 78.1%가 지방 감소로 인한 것이라는 데이터를 발표했다.
같은 시점인 펨비두타이드 투여 48주차에서 고용량 2.4mg 투여시 최대 15.6%의 체중감소를 확인했으며, 해당 용량에서 약물부작용으로 인한 중단 비율은 15.5%였다. 이는 노보노디스크 ‘위고비’의 비만 시판용량과 같은 용량이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