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LG화학(LG Chem)이 2년전 아베오 온콜로지(AVEO Oncology)를 43%의 프리미엄을 얹은 5억6600만달러에 인수한 이후, 핵심 에셋 ‘포티브다(FOTIVDA®, tivozani)’의 적응증 확대를 위한 첫 임상3상에서 실패했다.
포티브다는 VEGFR TKI이며, 2021년 미국에서 신장암 3차치료제로 시판허가를 받았다. 2022년 매출액은 3890만달러를 기록했다. LG화학은 2022년 10월 아베오 인수를 결정할 당시, 포티브다가 오는 2027년까지 매출액 5000억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위한 발걸음으로 LG화학은 포티브다와 PD-(L)1 면역관문억제제 병용투여 임상을 통해 적응증 확대를 기대했었지만, 첫 시도에서 미끌어지고 말았다. 또다른 적응증 시도로 간암에서 진행하는 PD-L1 ‘임핀지’ 병용투여 임상2상도 지난해 개발이 중단된 것으로 드러났다. 즉 포티브다의 적응증 확대에 잇따른 차질이다.
아베오는 18일(현지시간) 전이성 신장암(RCC) 2·3차치료제 세팅으로 진행하는 TiNivo-2 임상3상에서 저용량 포티브다(0.89mg)와 PD-1 항체 ‘니볼루맙(옵디보)’ 병용투여가 포티브다 표준용량(1.34mg) 대비 1차 종결점인 무진행생존기간(PFS)을 개선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