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리부스 파마슈티컬(Rivus Pharmaceuticals)이 에너지 대사를 가속화시키는 약물인 ‘HU6’로 진행한 비만 심부전 임상2a상에서 환자의 체중을 줄인 긍정적인 결과를 거뒀다.
HU6는 미토콘드리아 분리제(mitochondrial uncoupler)로, 미토콘드리아 내에서 수소이온의 이동을 일으켜 당과 지방의 분해를 유도하는 약물이다. 리부스는 HU6의 경우 GLP-1 등 인크레틴(incretin) 계열 약물과 달리 음식섭취를 억제하는 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근육을 포함한 제지방(lean mass)을 보존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또한 심부전 환자의 경우 보통 노년층 환자가 많아 이미 근육량이 떨어져 있기 때문에 HU6가 GLP-1 계열 약물보다 더욱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리부스는 이번 발표에서 구체적인 데이터는 공개하지 않았으며, 오는 9월 개최되는 미국 심부전학회(HFSA 2024)에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리부스는 규제당국과 논의를 거쳐 내년에 HU6의 비만 심부전 임상3상을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