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애브비(Abbvie)가 유럽에서 CD20xCD3 이중항체를 여포성림프종(FL)과 미만성 거대B세포림프종(DLBCL)에 대한 3차치료제로 조건부허가(conditional marketing authorization)를 받았다.
애브비와 젠맙(Genmab)이 공동개발한 CD20xCD3 이중항체 ‘엡코리타맙(epcoritamab)’은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재발성/불응성(r/r) 미만성거대B세포림프종(DLBCL)의 3차치료제로 가속승인받았으며, 올해 6월에는 r/r 여포성림프종(follicular lymphoma, FL) 3차치료제로 FDA서 승인받아 ‘엡킨리(Epkinly)’란 제품명으로 미국에서 시판중이다. 이번 조건부 허가에 따라 유럽에서는 ‘텝킨리(Tepkinly)’란 제품명으로 시판된다.
엡코리타맙과 경쟁하는 약물로는 로슈(Roche)의 CD20xCD3 이중항체 ‘룬수미오(Lunsumio, mosunetuzumab)’와 ‘컬럼비(Columvi, glofitamab)’가 각각 지난 2022년과 2023년 FDA에서 각각 FL과 DLBCL에 대한 3차치료제로 승인받았다. 애브비는 엡코리타맙이 FL과 DLBCL에 대한 3차치료제로 승인받은 유일한 피하투여(SC) 약물로 투약편의성 측면에서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룬수미오와 컬럼비는 정맥투여(IV) 제품이다.
애브비는 19일(현지시간) CD20xCD3 이중항체 ‘엡코리타맙(엡킨리/텝킨리)’을 유럽위원회(EC)에서 이전에 2번이상 치료받은 재발성/불응성 FL과 DLBCL에 대한 치료제로 조건부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