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아리벤트 바이오파마(ArriVent BioPharma)가 엑손20 변이형에 이어, 또다른 니치시장인 EGFR 희귀변이 폐암에 대한 초기 임상에서도 긍정적인 개념입증(PoC) 결과를 거뒀다.
아리벤트는 이번에는 EGFR 희귀변이형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진 PACC형 환자를 대상으로 한 1차치료제 세팅에서 전체반응률(ORR) 34.8~63.6%를 도출했다. 또한 뇌로 전이가 일어난 환자군에서도 ORR 46.2%를 달성하며, 뇌투과가 제한적인 이전 세대의 EGFR 저해제와 비교해 이점을 보였다.
PACC 타입은 전체 EGFR 변이형 중 12.5%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9%가량을 차지하는 엑손20 삽입변이 보다 조금더 많은 환자군이 존재한다. 아직까지 PACC 변이형에 대한 효과적인 표준치료제(SoC)가 없기 때문에 아리벤트는 회사의 EGFR 저해제가 향후 주요 치료제 옵션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아직 초기 데이터이며 반응지속기간(DOR), 무진행생존기간(PFS) 등의 주요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결과를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업계는 해석하고 있다. 아리벤트는 내년 PACC 1차치료제 세팅에 대한 허가임상을 계획중이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