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RNAi 치료제 분야를 연 앨라일람(Alnylam)의 창업자 겸 CEO였던 존 마라가노(John Maraganore)가 RNAi 분야의 ‘다음 챕터(next chapter)’에 들어가기 위해 시티 테라퓨틱스(City Therapeutics)의 출범 소식을 알리며 돌아왔다.
마라가노는 앨라일람을 2002년부터 20여년 동안 성공적으로 이끈 후, 2021년 회사에서 물러났다. 이후 그는 ARCH 벤처 파트너스(ARCH Venture Partners)에서 파트너로 일하면서, 아틀라스벤처(Atlas Venture), 블랙스톤 라이프사이언스(Blackstone Life Sciences), RTW 인베트스먼트(RTW Investments) 등에서도 활동했다. 또한 여러 바이오텍에서도 자문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다시 본래의 자리로 돌아오고 있으며, 8일(현지시간) 시티 테라퓨틱스가 ARCH 주도의 시리즈A로 1억3500만달러를 펀딩했다고 밝히며 모습을 드러냈다. 존 마라가노와 함께 ARCH 공동창업자인 로버트 넬슨(Robert Nelsen)도 시티의 공동창업자이자 이사회 멤버로 들어왔다.
마라가노 시티 공동창업자이자 의장(executive chair)은 “RNAi가 단일클론항체 성공에 필적하거나 이를 뛰어넘을 큰 임팩트를 가진, 차세대 핵심적인 약물 계열로 부상할 가능성을 보고 있다”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혁신이 필요하며, 시티가 그 다음 챕터를 이끌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