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미국 브릿지바이오파마(BridgeBio Pharma)가 다사다난했던 임상개발 과정을 거친 끝에 TTR 안정화 약물인 ‘아코라미디스(acoramidis)’를 심근병증 치료제로 미국 시판허가를 받는데 성공했다.
아코라미디스는 브릿지바이오가 큰 기대를 걸고 있는 주력 프로그램으로, 아밀로이드 심근병증(ATTR-CM) 치료제로 시판허가를 통해 한해 수십억달러의 매출을 예상해 왔다. 그러나 브릿지바이오는 지난 2021년 아코라미디스의 ATTR-CM 임상3상에서 운동기능에 대한 효능지표를 달성하는데 실패하며 주가가 급락했다.
당시 실패에도 회사는 아코라미디스의 임상3상을 지속하기로 결정했으며, 이후 구조조정, 다른 파이프라인 및 지분매각, 아코라미디스의 로열티 및 유럽권리를 라이선스아웃(L/O)하는 등 힘겹게 개발을 이어왔다. 이어 지난해 7월 임상3상에서 끝내 1차종결점 충족에 성공하며 허가신청을 진행했다.
그리고 브릿지바이오는 지난 22일(현지시간) 아코라미디스가 성인 트랜스티레틴 아밀로이드 심근병증(transthyretin amyloidosis with cardiomyopathy, ATTR-CM) 치료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