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아이엠바이오로직스(IMBiologics)가 개발한 자가면역질환 이중항체의 중국 임상이 본격화된다.
아이엠바이오는 파트너사인 화동제약(Hangzhou Zhongmei Huadong Pharmaceutical)이 중국 국가의약품감독관리국(NMPA)으로부터 OX40LxTNFα 이중항체 ‘IMB-101(HDM3019)’의 중국 임상1b상 시험계획서(IND)를 승인받았다고 31일 밝혔다.
화동제약은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8월 아이엠바이오는 화동제약에 IMB-101의 아시아지역(한국, 일본 제외) 독점권을 라이선스아웃한 바 있다. 이제 중국에서도 본격적인 개발 움직임이 시작된다.
아이엠바이오로직스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네비게이터 메디슨(Navigator Medicines)이 화농성한선염 적응증에서 글로벌 임상시험을 계획하고 있고, 현재 임상1b상을 위한 IND를 제출한 상태이다. 지금까지 아이엠바이오는 미국 임상1a상을 완료했고, 건강한 피험자에게서 IMB-101의 안전성과 내약성을 확인했다(NCT06181786).
IMB-101은 OX40L과 TNFα를 저해해 염증성 사이토카인을 조절하고, T세포와 형질세포(plasma cell) 분화를 억제한다. 이에 따라 자가항체(autoantibody) 생성을 조절해 면역 항상성을 유지하는 원리이다.
전임상 모델에서 IMB-101은 관절염 점수를 개선했고, 관절부종을 완화해 관절손상이 감소하는 효과를 확인했다. IMB-101은 기존 TNFα 저해제 대비 우수한 항염증 효과를 나타냈다.
화동제약은 화동 메디신(Huadong Medicine)의 자회사이며, 화동은 중국 10대 제약회사 중 하나로 주요 자회사를 포함해 1만명 이상의 직원을 두고 있다. 화동제약은 항체-약물접합체(ADC), 면역질환 항체 및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