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시스톤 파마슈티컬(CStone Pharmaceuticals)이 ROR1 항체-약물접합체(ADC)의 개발 전략을 더 구체화하고 있으며, 이번 미국 혈액학회(ASH 2024)에서 9일(현지시간) 진행성 B세포 림프종 환자를 대상으로 ‘잠재적인 임상2상 권장용량(RP2D)’에서 전체반응률(ORR) 76.9%를 확인한 데이터를 업데이트했다.
ROR1 ADC ‘CS5001’의 8번째 용량 125μg/kg를 13명 환자에게서 평가한 결과이며, 해당 코호트에서 20%가 넘는 환자가 이전 CAR-T와 조혈모세포이식(HSCT)를 받은 경험이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번 CS5001의 임상1상 중간 결과에 따르면 코호트10 195μg/kg까지 용량제한독성(DLT)이 보고되지 않았다. 약물투여에 따른 3등급 이상 부작용(TRAE)은 45.5%의 환자에게서 발생했으며, 혈액독성, 간독성, 폐렴 등이 주로 보고됐다.
CS5001은 4년전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LigaChem Biosciences)와 에이비엘바이오(ABL Bio)가 공동개발해 전세계 독점권을 시스톤에 라이선스아웃한 물질이다. 이번 ASH에서 미국 머크(MSD)의 ROR1 ADC ‘질로베르타맙 베도틴(zilovertamab vedotin)’의 긍정적인 임상 결과가 업데이트되면서, ROR1 표적치료제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나고 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