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정지윤 기자
로슈(Roche)가 A형 혈우병에 대한 AAV 유전자치료제 ‘RG6357(dirloctocogene smoparvovec, SPK-8011)’의 개발을 중단하고, 새로운 A형 혈우병 유전자치료제 에셋에 집중한다고 지난 16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슈가 이번에 개발중단을 알린 RG6357은 KEYSTONE1 임상3상을 진행중이었다. 미국 임상정보사이트(ClinicalTrials.gov)에 따르면 올해 3월 해당 임상의 시작을 알렸으나, 실제로 로슈는 환자를 등록하지는 않았다.
로슈 관계자는 “이번에 RG6357의 개발을 중단했지만 우리가 새로운 유전자치료제 에셋 개발을 결정하는데 있어 RG6357의 임상1/2상 결과가 기반이 됐다”며 “우리는 A형 혈우병 환자를 대상으로한 해당 임상1/2상에서 저용량의 RG6357로 효능과 안전성 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로슈이 이번 개발중단이 새롭게 선택된 강화된 혈액응고인자 VIII(FVIII) 유전자치료제 개발에 집중하기 위한 것으로 읽혀지는 대목이다. 로슈는 이와관련, 아직 새로운 A형 혈우병 유전자치료제 에셋을 공개하거나 파이프라인에 업데이트하지는 않았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