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정지윤 기자
미국 오리온 바이오텍(Aurion Biotech)이 동종유래(allogeneic) 각막내피세포 기반 ‘넬테펜도셀(neltependocel)’과 rho인산화효소(ROCK) 저해제인 ‘Y-27632’의 병용요법으로 진행한 각막부종(corneal edema) 임상1/2상에서 시력개선을 확인한 탑라인 결과를 내놨다.
오리온이 개발한 동종유래 세포치료제 넬테펜도셀은 인간의 각막내피세포을 기반으로하는 재생의학(regenerative medicine) 치료법에 속한다.
오리온에 따르면 건강한 기증자에서 유래한 각막내피세포 1개를 증식시켜 환자 1000명에 주입할 수 있을 만큼의 넬테펜도셀을 제조할 수 있다. 넬테펜도셀은 올해 9월 일본 후생노동성(MHLW)으로부터 수포성 각막증(bullous keratopathy of the cornea) 치료제로 승인받았으며, 현재 일본에서 제품명 ‘비즈노바(Vyznova)’로 시판되고 있다.
오리온이 이번 임상에서 평가한 병용요법은 'AURN001(넬테펜도셀+Y-27632)'로 개발되고 있는데, Y-27632는 미쓰비시 다나베 파마(Mitsubishi Tanabe Pharma)가 개발하고 있는 ROCK 저해제이다. ROCK은 세포성장 조절 등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를 저해하는 Y-27632는 줄기세포 유지, 분화 등을 위한 보조요법으로 추가됐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