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표적단백질분해(TPD) 신약개발 바이오텍 유빅스테라퓨틱스(Ubix Therapeutics)는 23일 pre-IPO 라운드로 257억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금까지 누적 투자규모는 630억원이다.
이번 라운드는 신규투자자로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 KB-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 신영증권-민트벤처파트너스, 토니인베스트먼트, 유니온투자파트너스, IBK기업은행, 기술보증신용기금 등이 참여했다. 후속투자자로는 에이티넘이벤스트먼트, 쿼드자산운용, KDB산업은행 등이 참여했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 라운드는 당초 목표로 했던 조달규모 200억원을 초과해 완료했으며, 바이오 투자심리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황에서 유빅스의 TPD 플랫폼 기술 ‘Degraducer®‘에 대한 우수성과 꾸준한 사업성과 높게 평가받은 결과이다.
유빅스는 리드 프로그램으로 B세포 림프종 치료제로 개발하는 BTK 분해약물(degrader) ‘UBX 303-1’의 경우 미국 식품의약국(FDA)와 식약처 임상1상 시험계획서(IND)를 각각 지난해 12월, 올해 9월에 승인받아 임상을 개시했다.
후속 프로젝트로 전립선암 치료제 후보물질인 AR 분해약물 ‘UBX-103(YH45057)’은 지난 7월 유한양행에 계약금 50억원을 포함해 총 1500억원에 라이선스아웃(L/O)하는 딜을 체결한 바 있다.
유빅스테라퓨틱스는 질병관련 단백질을 타깃하는 TPD 항암제 프로그램 8개를 진행하고 있다.
서보광 유빅스 대표는 “이번 Pre-IPO 에서 확보한 자금은 UBX-303-1의 미국과 한국 임상개발, 신규 파이프라인 확장, 기술이전을 포함한 상업화 등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며 “2025년 하반기를 목표로 IPO 준비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