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정지윤 기자
베이진(BeiGene)이 중국 듀얼리티 바이오(Duality Bio)로부터 B7-H4 항체-약물접합체(ADC)에 대한 옵션을 행사하며 글로벌 권리를 확보했다.
두 회사는 지난 2023년 7월 이번 라이선스 옵션딜을 체결했으며, 당시 비공개 계약금과 옵션행사금 및 마일스톤으로 13억달러를 지급하는 규모의 딜이었다.
베이진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듀얼리티로부터 B7-H4 ADC ‘BG-C9074(DB1312)’의 개발, 제조, 상업화 등에 대한 글로벌 독점(exclusive) 권리를 들여오는 옵션을 행사했다고 밝혔다. 베이진은 듀얼리티에 옵션행사금과 용량증량(dose-escalation) 임상1상 진행에 대한 마일스톤을 지급했다. 그 규모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에 베이진이 옵션을 행사한 BG-C9074는 고형암 및 혈액암 임상1상 단계에서 개발하고 있는 B7-H4 타깃 ADC다. 페이로드(payload)로는 듀얼리티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토포이소머라아제1(TOP1) 저해제를 사용하고 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