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리가켐 바이오사이언스(LigaChem Biosciences)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항체 파트너사 넥스트큐어(NextCure)와 공동개발하고 있는 B7-H2 항체-약물접합체(ADC) ‘LNCB74’의 임상1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리가켐바이오 미국 자회사 ACB(AntibodyChem Biosciences)의 임상전문가와의 협력하에 넥스트큐어가 주도하며, 진행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미국에서 진행되는 임상이다. 넥스트큐어에따르면 65명을 대상으로 LNCB74 5개 용량을 평가하는 임상1a상 용량증량(dose escalation) 이후, 2개의 암종 8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1b상 용량확장장(dose expansion) 시험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IND 승인에 따라 임상1상 첫 환자투여는 2025년초 진행될 것으로 회사측은 예상하고 있다. 넥스트큐어는 내년 말까지 LNCB74의 개념입증(PoC) 데이터를 확보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LNCB74는 넥스트큐어의 B7-H4 항체에 리가켐바이오의 ADC 링커플랫폼 컨쥬올(ConjuAll) 기술을 적용한 MMAE 페이로드 기반의 ADC 약물이다(DAR=4). 미충족 의료수요가 큰 유방암과 난소암, 자궁내막암과 같은 부인과암종이 주요 적응증이다.
넥스트큐어는 지난달 미국 면역항암학회(SITC 2024)에서 유방암, 난소암 동물모델에서 LNC74의 치료 효능과 경쟁약물 대비 차별성을 보여주는 전임상 데이터를 공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