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정지윤 기자
뉴모라 테라퓨틱스(Neumora Therapeutics)가 카파 오피오이드 수용체(kappa opioid receptor, KOR) 길항제(antagonist) 후보물질 ‘나바카프란트(navacaprant, NMRA-140)’로 진행한 주요우울장애(MDD) 임상3상에서 실패한 결과를 내놨다.
나바카프란트는 뇌신경질환에 중점을 두고 연구개발을 하는 뉴모라의 파이프라인에서 가장 앞선 단계에 있는 리드약물이다. 이번에 임상3상 결과는 뉴모라가 나바카프란트로 진행하는 MDD 임상3상 3개 중 첫번째로 공개한 데이터이다. 뉴모라는 지난 2023년 긍정적인 MDD 임상2상 결과를 바탕으로 KOASTAL 프로그램 임상3상에 진입했다.
특히 뉴모라는 이번 임상에서 위약과 비교해 나바카프란트가 이점을 보이지 못했다. 뉴모라는 이번 임상3상에서 전제환자 분석에서 위약대비 나바카프란트의 효능이 없었으나 여성환자만 따로 확인한 경우 평가지표점수가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뉴모라는 나바카프란트가 여성환자에서 보인 효능 신호 등을 추가적으로 분석해 결과를 확인할 계획이다.
뉴모라는 지난 2일(현지시간) 나바카프란트로 진행한 주요우울장애(major depressive disorder, MDD) 임상3상에서 1차종결점을 충족하지 못하며 실패했다고 밝혔다. 이 소식으로 뉴모라의 주가는 전날보다 80% 급락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