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화이자가 마침내 피하투여(SC) 전략으로, 어렵게 PD-(L)1 영역으로 들어오고 있다.
화이자는 2010년대 중반 면역항암제 붐 속에서, 독일 머크(Merck KGaA)와 공동개발 파트너십을 통해 PD-L1 항체 ‘바벤시오(Bavencio, avelumab)’를 개발했었다. 그러나 임상에서 잇따라 실패하면서 PD-(L)1 주요 플레이어 자리를 놓쳤고, 지난 2023년 파트너십 9년만에 머크에 권리를 반환했다.
이러한 가운데 화이자는 자체 보유한 PD-1 항체 ‘사산리맙(sasanlimab)’의 SC제형을 개발하는 전략으로 바꿨었다.
이어 첫 번째 임상3상 긍정적인 결과가 도출된 것으로, 화이자는 지난 10일(현지시간) BCG 치료경험이 없는(BCG-naïve) 고위험(high-risk) 비근침윤성 방광암(NMIBC) 임상3상에서 사산리맙과 표준요법(SoC)인 BCG 병용요법이 환자의 무사건생존기간(event-free survival, EFS)을 늘렸다고 밝혔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