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오가노이드사이언스(Organoid Science)는 17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의 총 공모주식 수는 120만주이며, 주당 공모희망가 밴드는 1만7000~2만1000원이다. 이에 이번 총 공모금액은 공모가밴드 상단 기준으로 252억원 규모다. 오는 3월 7일부터 13일까지 5영업일 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19~20일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공모자금으로 기술을 고도화하고, 글로벌 사업 및 임상을 전개하는데 활용할 계획이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지난 2018년 설립돼 줄기세포를 3차원 배양해 인체 장기를 재현하는 오가노이드 기술을 활용한 난치병 치료제 개발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오가노이드는 기존 세포배양 방법을 적용하기 어려워 상용화에 어려움이 있다. 반면 회사는 단계별 오가노이드 제작 프로세스를 정립하고 표준화하는 등 여러 기술적 난제들을 극복했다고 설명했다.
유종만 오가노이드사이언스 대표는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자사 오가노이드 기술의 글로벌 성장을 통해 재생의료의 미래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이번 코스닥 상장을 발판으로 삼아 오가노이드 산업이 국가의 신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