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미국 머크(MSD)가 PD-1 항체 ‘키트루다(Keytruda)’와 에자이(Eisai)의 TKI 약물인 ‘렌비마(Lenvima, 성분명: lenvatinib)’ 병용요법의 위암 임상3상에서도 전체생존기간(OS) 개선에 실패했다.
키트루다+렌비마 병용요법의 연이은 임상실패 상황에서, 이번 결과로 병용요법의 전망을 흐리게 하는 또다른 케이스가 추가된 것이다. 머크는 지난 2018년 계약금 3억달러를 베팅하며 렌비마의 공동개발 권리를 확보했다. 머크와 에자이는 파트너십 초기에 14가지의 암종에 걸쳐 키트루다+렌비마 병용요법 개발을 진행했으나, 현재는 3가지 임상 프로그램만을 개발중이다.
이번 위암 임상3상에서 키트루다+렌비마 병용요법은 2가지 1차종결점 중 무진행생존기간(PFS) 개선에는 성공했다. 그러나 더욱 중요한 지표인 OS 개선에는 실패하면서 시판허가 전망에 대해 업계로부터 회의적인 평가를 받았다. 머크 또한 이번 발표에서 허가절차 계획에 대해서는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
머크는 지난달 24일(현지시간) HER2 음성(-) 위식도선암(gastroesophageal adenocarcinoma) 1차치료제 세팅에서 키트루다, 렌비마, 화학항암제 병용요법을 평가한 임상3상을 업데이트하며 이같은 결과를 밝혔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