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부스트이뮨(Boostimmune)은 전이성 위암에서 혈액 TCTP(translationally controlled tumor protein)가 면역억제 특성과 환자 예후와의 관련성을 밝혀 바이오마커로서 가능성을 확인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류민희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교수팀과 타다츠구 타니구치(Tadatsugu Taniguchi) 동경대 교수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진행했다. 해당 연구결과는 미국면역항암학회(SITC)가 발행하는 국제학술지인 JITC(Journal for ImmunoTherapy of Cancer, IF 10.3)에 최근 게재됐다.
부스트이뮨은 종양내 면역억제성 골수유래억제세포(MDSC)를 저해하기 위해 TCTP 항체 ‘BIO-101’를 개발하고 있다. 이광희 부스트이뮨 대표는 지난 2021년 해당 에셋을 도입하면서, 타니구치 교수와 회사를 공동설립했다.
TCTP는 세포질에 있는 단백질로, 세포성장, 사멸 등에 관여하는 인자로 알려져 있다. 타니구치 교수팀은 종양세포 괴사(necrosis) 등으로 TCTP가 세포외부로 유출되면서, TLR2를 매개로 종양내 MDSC를 끌어들인다는 기전을 밝혀 2021년 네이처 이뮤놀로지(Nature Immunology)에 발표했다. 이에 BIO-101로 TCTP를 저해해 항종양 면역반응을 높이겠다는 컨셉이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