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임수현 기자
빔 테라퓨틱스(Beam Therapeutics)가 알파-1 항트립신결핍증(alpha-1 antitrypsin deficiency, AATD)에 대한 CRISPR 기반 유전자치료제의 임상1/2상에서 확인한 개념입증(PoC) 초기결과(initial data)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빔은 in vivo 염기편집(base editing) 후보물질 ‘BEAM-302’로 진행한 AATP 임상1/2상에서 용량의존적(dose-dependent)으로 질병을 유발하는 변이 단백질의 교정(correction)이 나타난 것을 확인했다.
BEAM-302는 유전자치료제로 단회투여만으로도 질병의 근본적인 유전자를 편집해 관련된 폐질환 및 간질환을 동시에 치료할 수 있어, 현재 표준요법(SoC)으로 사용되는 대체요법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AATD 환자는 간 내부에 비정상적인 변이 AAT(alpha-1 antitrypsin)인 Z-AAT가 축적되고 혈액 및 폐 내부의 정상 AAT 농도가 떨어져 간경변(cirrhosis), 폐기종(emphysema) 등의 증상이 발생한다.
현재 미국에서 승인된 AATD 표준요법(SoC)으로는 기증받은 pdAAT(plasma-derived AAT)를 정맥주사(IV)하는 단백질 대체요법이 유일하다. 대체요법은 1~2주마다 투여해야 하며, 환자의 지속적인 폐 기능 저하와 손상을 막지 못한다. 또한 정상적인 혈중 AAT 수치에 비해 최대 50% 수준 이상으로는 증가시키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