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정지윤 기자
2025년 새해 첫달인 지난 1월 비상장 바이오기업에 대한 투자는 4곳, 613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마지막 두달동안 반짝 몰렸던 규모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감소한 투자규모다. 그러나 긴 연휴기간, 새해들어 첫달이라는 시기적 측면과 불안정한 정세 등을 고려해보면 비교적 순조롭게 출발했다는 평가다. 다만 현재 대내외적으로 급변하는 정세 속에서 섣불리 투자심리 회복 기대감을 갖거나 올해 투자환경을 예단하기에는 이르다는 입장도 만만치 않다.
지난해 11월과 12월에는 각각 993억원(5곳), 880억원(4곳) 규모로 비상장 바이오기업에 대한 투자가 이뤄졌으며, 이는 지난해 총규모의 36.7%를 차지했다.
이번 새해 첫달에는 시리즈A부터 시리즈B, pre-IPO까지 단계별로 골고루 투자가 이뤄졌다. 그 중 가장 큰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기업은 시리즈B 단계에서 253억원을 투자 받은 큐어버스(Cureverse)다. 큐어버스는 이번 투자유치에 대해 기존에 목표하던 금액보다 50억원 가량 상회한 금액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큐어버스는 투자를 유치하기 약 3개월 전인 지난해 10월에 이탈리아의 안젤리니파마(Angelini Pharma)와 NRF2 활성제 'CV-01'에 대한 라이선스 옵션딜을 체결한 바 있다. 계약 규모는 3억7000만달러였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