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동아에스티(Dong-A ST)는 4일 두타스테리드(dutasteride)와 타다라필(tadalafil) 성분을 복합한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듀타나 정’의 시판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듀타나는 두타스테리드 0.5㎎, 타다라필 5.0㎎의 복합제로 중등도 이상의 양성 전립선비대증 치료에 효능이 있다. 1일1회 1정을 경구 복용한다. 두타스테리드는 안드로겐 저해제로 전립선비대증, 남성탈모 치료제로 시판되고 있는 약물이다. 타다라필은 발기부전 치료제 등으로 시판되고 있다.
동아에스티는 국내 19개 병원에서 48주간 양성전립선비대증 환자 65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3상에서 듀타나와 두타스테리드 및 타다라필 단일제와 비교해 전립선 증상척도인 Total IPSS(International Prostate Symptom Score)를 개선하는 결과를 확인했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듀타나 정은 세계 최초의 두타스테리드와 타다라필을 복합한 전립선 비대증 치료제로 단일제 대비 우수한 증상개선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한 치료제다“며 “듀타나 정을 조속히 출시해 전립선비대증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옵션을 제공하고 삶의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립선비대증은 전립선이 비정상적으로 커지면서 요도를 압박해 소변 배출에 어려움을 초래하는 질환으로 50대 이상의 남성에게 주로 발생한다. 전립선이 커지면서 소변 줄기가 약해지고, 잔뇨감, 빈뇨, 야간뇨 등의 배뇨장애 증상이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