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리커전 파마슈티컬(Recursion Pharmaceuticals)이 인공지능(AI) 기술로 발굴한 리드에셋의 임상2상에서 긍정적인 효능 추세를 보이는 데이터를 업데이트했다.
리커전은 1세대 AI신약개발 바이오텍으로, 약물의 개발 단계에서 앞서나가고 있는 선두그룹이다. 리커전은 앞서 지난해 9월 AI 기반 약물재창출(drug repositioning) 방법을 통해 발굴한 리드에셋인 ‘REC-994(tempol)’의 임상2상 결과를 처음으로 발표했었다. REC-994는 항산화 니트록시드 물질로 알려진 템폴(tempol)을 성분으로 하며, 희귀 뇌질환인 대뇌해면상기형(cerebral cavernous malformation, CCM)을 적응증으로 개발을 진행중이다.
그러나 지난해 REC-994의 CCM 임상2상 결과를 발표했을 당시, 리커전은 구체적인 데이터는 공개하지 않았으며 다소 모호한 설명으로 긍정적인 결과라고 주장했었다. 그로인해 업계의 회의감을 불러일으켜 주가가 16%이상 급락하기도 했다. 이미 앞서 또다른 AI신약개발 선두그룹에서도 임상실패 소식이 전해지며 업계의 의구심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로부터 5개월이 지나고, 지난 5일(현지시간) 리커전은 REC-994의 CCM 임상2상 결과를 업데이트하며 보다 구체적인 데이터를 공개했다. 회사는 이번 데이터를 같은날 국제뇌졸중학회(International Stroke Conference, ISC 2025)에서도 발표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