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신상준 연세암병원 교수
글로벌 빅파마인 노바티스(Novartis)가 시장을 개척해 나가고 있는 방사성의약품치료제(RPT)는 암 치료환경을 변화시키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노바티스의 전립선암 RPT인 ‘플루빅토(Pluvicto)’는 후기 전립선암에서 표준치료제(SoC)로 자리하게 됐다고 신상준 연세암병원 종양내과 교수는 설명했다.
신 교수는 지난 5일 연세의료원 에비슨의생명연구센터(ABMRC)에서 열린 ‘차세대 방사성의약품 기반 테라노스틱스의 현재와 미래’ 세미나에서 “(2004년부터 전립선암 시장에 나온) 탁센(taxane) 계열 화학항암제만이 전립선암을 치료할 수 있었으며 그 이후 나온 ‘엔잘루타마이드(enzalutamide)’ 등의 호르몬요법(ARPI)으로 탁센 치료를 받은 환자의 생존기간이 1년반까지 연장되며 패러다임이 바뀌었다”며 "그리고 노바티스의 플루빅토가 사전에 탁센, ARPI 치료를 받은 전립선암 임상3상에서 전체생존기간(OS) 등을 개선하는 효능으로 새로운 표준치료제가 됐다"고 설명했다.
신 교수는 "노바티스는 이제 플루빅토를 더 초기의 전립선암으로 확대하기 위해 후기임상을 진행중이며, 이를 통해 환자의 OS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나 RPT 역시 결국 약물 저항성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고, RPT의 효과를 더욱 발전시킬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그는 강조했다.
신 교수는 이날 ‘전립선암, RLT 표준치료와 향후 전망’이라는 주제발표에서 이같이 말하고 현재 전립선암에서 플루빅토의 포지셔닝, 그리고 추가적인 발전 가능성이 있는 RPT 개발전략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노바티스가 플루빅토로 진행한 주요 임상개발 전략을 소개하며, 플루빅토가 후기 거세저항성 전립선암(mCRPC)에서 표준치료제로 자리하게 된 배경과 더 초기 단계 치료제로 발전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의학물리학회 산하 차세대 맞춤형 방사선치료연구회가 개최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