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정지윤 기자
베르티스(Bertis)는 데이비드 베리(David Berry) 박사를 과학자문위원회(SAB) 위원으로 영입했다고 6일 밝혔다.
베리 박사는 하버드의대에서 의학 박사학위,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생물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생명과학 등의 분야에서 200개 이상의 특허를 보유한 생명과학 전문가다.
베리 박사는 mRNA 백신개발 기업인 모더나(Moderna)를 포함해 30여 곳의 기업 창립에 참여하기도 했다. 또한 베리 박사는 현재 유엔 지속가능발전해법네트워트(UN SDSN)의 리더십 명예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지속가능경영 분야에도 경험을 가지고 있다.
베리 박사는 이번에 베르티스 SAB에 참여하며 국내 기업과 처음으로 협력하게 됐다. 베르티스는 리더, 발명가, 기업인 등으로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보유한 베리 박사와 협력을 통해 글로벌 진출 전략을 수립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베트리스는 현재 프로테오믹스(proteomics)를 기반으로 진단 등의 정밀의료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데이비드 베리 박사는 “베르티스는 임상 프로테오믹스 분야에서 우수한 자체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이용해 질병 조기 진단과 맞춤 치료 활성화 등 정밀의료 구현을 선도하고 있는 기업”이라며 “향후 베르티스의 이같은 기술을 세계적으로 확산시키고 의료 분야의 혁신을 만들어 가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승만 베르티스 대표는 “우리는 2014년 창립 후 끊임없는 도전을 통해 경쟁력을 갖춘 기술체계를 구축하고 다중 단백체 바이오마커 기반 혈액 검사 등 프로테오믹스 기술의 개발을 이뤄냈다”며 “데이비드 베리 박사와의 협력은 베르티스가 지난 10년 동안 쌓아온 기술 개발의 성과를 기반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베리 박사는 2007년 MIT 테크놀로지 리뷰(MIT Technology Review)에서 '올해의 혁신가', 미국 국무부가 선정한 '미래를 새롭게 그리는 12명의 혁신가(Innovators Reshaping Reality)' 등으로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