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이주연 기자
미국 하버드대의대 산하기관 다나파버암센터(Dana-Farber Cancer Institute)는 3,4기 투명세포형 신세포암(clear cell renal cell carcinoma, ccRCC) 환자의 암 재발을 방지한 신항원 암백신의 초기임상 결과를 내놨다. 백신접종 이후로부터 데이터 마감시점(중앙값 34.7개월)까지도 9명의 모든 환자들에게서 암이 재발하지 않았고, 백신으로 인한 T세포도 166배 증가했다.
다나파버암센터는 지난 5일(현지시간) 개인맞춤형 암백신 ‘NeoVax’을 적용한 신장암 임상1상 결과를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에 게재했다.
논문에 따르면 NeoVax는 환자의 자가종양에서부터 유래한 신항원(neoantigen)을 이용해 만든 개인맞춤형 암백신이다. NeoVax는 신항원 펩타이드와 온코비어(Oncovir)의 면역증강제 ‘poly-ICLC(polyinosinic-polycytidylic acid & poly-L-lysine, Hiltonol)’의 결합체로 이루어져 있다.
다나파버암센터는 NeoVax가 상대적으로 적은 종양 돌연변이를 가진 신장암에서도 긍정적 결과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NeoVax는 당초 지난 2021년 흑색종(melanoma)을 적응증으로 한 임상에서 효과를 보인 바 있다. 4년동안의 표적관찰 결과 암의 재발이 일어나지 않은 결과였다. 하지만 흑색종에서는 많은 변이가 일어나기 때문에 신항원들이 많았는데, 신장암은 적은 변이가 일어나며 이에 따라 백신을 만들 타깃도 그만큼 적은 특징이 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