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정지윤 기자
길리어드 사이언스(Gilead Sciences)가 아커스 바이오사이언스(Arcus Biosciences)의 HIF-2α 저해제 후보물질 ‘카스다티판(casdatifan)’에 대한 라이선스인(L/I) 옵션을 행사하지 않은 채 기한을 넘겼다.
길리어드는 옵션행사를 통해 카스다티판의 라이선스 권리를 사들이는 베팅을 하지는 않았지만 아커스가 최근 진행한 1억5000만달러 규모의 펀딩에 참여함으로써 다음 결과를 볼 수 있는 근거는 마련했다.
이번 옵션행사 기한이 만료되기 직전인, 지난 13~15일(현지시간) 개최된 미국 임상종양학회 비뇨기암학회(ASCO GU 2025)에서 아커스는 투명세포형 신세포암(clear cell renal cell carcinoma, ccRCC) 환자를 대상으로 한 ARC-20 임상1/1b상에 대한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카스다티판 1일1회 100mg 고용량 코호트에서 전체반응률(ORR)은 33%, 주요 부작용으로 빈혈(anemia) 79%, 저산소증(hypoxia) 14% 등을 확인했다. 1일2회 50mg에서는 무진행생존기간(PFS) 9.7개월로 처음으로 PFS를 도출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