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임수현 기자
엑셀리시스(Exelixis)가 TKI ‘카보메틱스(Cabometyx, cabozantinib)’를 BMS(Bristol Myers Squibb)의 PD-1 항체 ‘옵디보(Opdivo, nivolumab)’, CTLA-4 항체 ‘여보이(Yervoy, ipilimumab)’와 병용한 진행성 신세포암(advanced renal cell carcinoma, aRCC) 임상3상에서 결국 전체생존기간(OS) 개선에 실패했다.
엑셀리시스는 지난 2023년 발표한 임상3상 초기결과에서 카보메틱스+옵디보+여보이 3중병용요법이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보다 질병진행 및 사망위험(risk of disease progression or death)을 27% 낮췄다며 기대감을 드러냈었다. 그러나 당시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무진행생존기간(PFS) 개선이 충분하지 않으며, 전체생존기간(OS), 치료에 따른 부작용(TEAE)의 부분에서 개선이 필요하다는 평가를 받았었다.
이번에 엑셀리시스는 최종결과에서 카보메틱스 3중병용은 PFS를 개선했지만 끝내 OS에서는 개선을 보이지 못한 결과를 내놨다. 3중병용의 PFS는 16.6개월, 옵디보+여보이 병용은 PFS 11.2개월이었으나 OS는 오히려 3중병용이 41.9개월으로 대조군 42.0개월보다 수치적으로 짧았다.
엑셀리시스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임상종양학회 비뇨생식기암 심포지엄(ASCO GU 2025)에서 카보메틱스+옵디보+여보이 3중병용요법의 신세포암 임상3상 최종결과를 발표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