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오스코텍 신임 연구소장
오스코텍(Oscotec)은 이전 종근당 효종연구소장을 역임했던 곽영신 박사를 부사장겸 연구소장으로 영입한다고 27일 밝혔다.
곽 부사장은 서울대 약대를 졸업한 후, 2001년 미국 펜실베이니아대에서 유기화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하버드 대 화학과에서 노벨상수상자인 일라이어스 제임스 코리(Elias James Corey) 교수 연구팀에 합류해 박사후연구과정을 수행했고, 이후 미국 보스턴에 위치한 노바티스 신약개발연구소에서 선임연구원으로 활동했다.
곽 부사장은 2009년 귀국후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책임연구원, 고려대 약대 교수, LG화학 수석연구위원, 종근당 효종연구소장 등을 역임하며 다양한 기관에서 신약개발 연구를 지속해왔다. 또한 각종 국가과제 및 산학과제를 수행하며 대기업에 신약 기술을 이전하는 한편, 인공지능(AI) 기반의 신약 개발을 주도해왔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곽 부사장은 면역, 대사, 항암, 퇴행성뇌질환 등 여러 질환에서 치료제 개발을 연구했고, 합성신약, 항체, 항체-약물접합체(ADC), 유전자치료제 등 신약 모달리티(modality)에 대한 연구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곽영신 부사장은 "가용 자원의 단순한 합보다 훨씬 더 큰 규모의 성과를 만들어 내는 것이 경영의 핵심"이라며 "오스코텍의 각종 신약 파이프라인이 레이저티닙을 뛰어넘는 성공을 연이어 창출하게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곽영신 부사장은 오는 3월 27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 사내이사 후보로 추천됐으며, 주주총회 결과에 따라 사내이사직도 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