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정지윤 기자
베링거인겔하임(Boehringer Ingelheims)이 스웨덴의 살리프로 바이오텍(Salipro Biotech)의 기술을 이용해 막단백질(transmembrane protein) 타깃 약물 발굴에 나선다. 타깃질환은 정신질환, 심장·신장·대사질환이다.
베링거가 활용하게 될 살리프로의 약물 발굴 플랫폼은 막단백질을 안정화(stabilization)시키는 플랫폼이다. 이는 약물의 타깃이 되는 막단백질을 지질막과 분리하지 않고 기존의 지질막(native membrane) 내에 존재하는 상태에서 약물과의 상호작용을 확인할 수 있게 한다.
현재 약물 타깃의 2/3가 막단백질이라고 알려져 있으나, 이러한 막단백질은 지질막내에서 불안정하기 때문에 지질막으로부터 분리된 채로 연구에 활용한다. 그러나 이런 경우 실제 막과 다른 안정성을 보이고 단백질의 기능을 상실할 수 있으며, 분리된 단백질의 응집을 막기 위해 사용하는 세제(detergent)가 연구결과에 오차를 가져올 수 있다.
베링거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살리프로와 막단백질 약물 발굴 및 개발 딜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