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바이오스펙테이터 정지윤 기자

케미컬부문 2084억, 시밀러 866억, PFS생산 926억..영업이익 372억, 전년比 3.19% 증가

셀트리온제약(Celltrion Pharm) 지난해 연간 매출액이 4778억원으로 전년 대비 22.9% 증가했다고 17일 공시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372억원으로 전년대비 3.19%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356억원, 영업이익 10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42%, 102% 성장했다.

셀트리온제약은 주요 제품의 선전과 신규제품의 매출비중 증가가 이같은 성장을 이끌었고, 인력 확충, 연구개발비 증가 등에도 불구 영업이익 성장을 실현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케미컬의약품 매출액은 전년 대비 23% 증가한 2084억원이었다. 그 중 주력제품인 간장용제 ‘고덱스’가 668억원을 기록했고,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판매가 이뤄진 고혈압치료제 ‘딜란트레정’이 502억원을 기록했다.

바이오시밀러 부문도 매출 866억원으로 18.2% 성장했다. 특히 정맥주사(IV) 제형을 피하주사(SC)로 변경한 자가면역질환치료제 ‘램시마SC’의 매출이 전년대비 34.3% 증가했다. 전체 램시마 제품군의 매출액은 440억원으로 전체 시밀러 매출의 절반을 넘었다. 자가면역질환치료제 ‘유플라이마’는 36억원으로 전년대비 77% 증가했다. 항암제 분야에서는 허셉틴 시밀러 ‘허쥬마’가 213억원으로 42% 증가했다. 아바스틴 시밀러 ‘베그젤마’는 3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위탁생산 부문에서는 PFS(prefilled syringe) 상업생산이 92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65% 증가했다.

셀트리온 제약은 기존제품의 성장과 신규제품의 시장 안착을 기반으로 매출을 확대하고, 생산시설 가동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또한 적극적인 연구개발 투자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제약 관계자는 “지난해는 주력품목의 내실을 다지는 동시에 신규 제품의 시장확대 가속화를 위해 노력하는 한 해였다”며 “신규 출시하는 바이오시밀러 제품과 R&D 혁신에 박차를 가해 퀀텀 점프를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자가면역질환치료제 ‘스테키마’, 안과질환치료제 ‘아이덴젤트’, 알레르기성 천식치료제 ‘옴리클로’ 등 바이오시밀러 신제품 3종이 시장에 진입한 만큼 바이오시밀러 분야에서는 적응증 별 데이터 중심의 학술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당뇨병치료제 ‘네시나’, 고혈압치료제 ‘이달비’ 등 주요 인수 제품의 생산 내재화를 완료하고 현재 생산 및 공급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고혈압·고지혈증 3제 복합제 ‘암로젯정’의 국내 허가 절차를 완료하고 지난달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고 설명했다.

추가로 상업생산 본격화에 돌입한 청주공장 PFS 생산시설 가동률을 최대로 올려 성장세를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