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천승현 기자
종근당홀딩스가 이병건 전 녹십자홀딩스 대표이사 사장(61)을 영입한다.
종근당홀딩스는 오는 3월 17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이병건 전 녹십자홀딩스 사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한다고 24일 공시했다.
이병건 전 사장은 서울대 화학공학과 졸업 후 미국 라이스대학교 대학원 화학공학 박사를 취득했고 LG연구소 안전성 센터장, 삼양사 의약사업 본부장 등을 지냈다.
이 전 사장은 2004년 녹십자 입사 이후 개발본부장, 사장 등을 역임했으며 2014년부터 3년간 녹십자홀딩스 대표이사를 맡았다. 이 전 사장은 녹십자의 R&D를 총괄 지휘하며 백신ㆍ혈액제제 등의 사업을 육성한 주역으로 평가받는다. 2013년부터 한국바이오협회 이사장을 맡고 있다.
이 전 사장은 최근 녹십자홀딩스에서 임기 만료 1년을 앞두고 그만둔 바 있다. 종근당홀딩스에서는 이병건 전 사장이 부회장을 맡아 R&D업무를 지휘할 것으로 알려졌다.
종근당홀딩스는 이병건 전 사장과 함께 윤재훈 종근당 HR본부장 상무이사를 사내이사 후보로 추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