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일 기자
뉴로크린 바이오사이언스(Neurocrine Biosciences)는 자사의 지연성 운동장애(tardive dyskinesia, TD) 치료제 인그레자(Ingrezza, valbenazine)가 미국 FDA의 승인을 받았다고 지난 11일(현지시간) 밝혔다.
지연성 운동장애 치료제로 FDA의 승인을 받은 것은 인그레자가 처음이다.
지연성 운동장애는 얼굴을 찡그리거나 혀를 내밀고 눈을 깜박거리는 등 갑작스럽게 안면에 반복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것으로 특징지어지는 질병이다.
인그레자는 신경계에서 도파민 방출을 조절하는 VMAT2 억제제로 지연성 운동장애 환자의 비자발적인 움직임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후기 임상시험에서 입증됐다.
뉴로크린 바이오사이언스의 CEO 케빈 고만(Kevin Gorman)은 “지연성 운동장애의 쇠약하게 하는 효과가 환자들을 고립되고 잊혀졌다고 느끼게끔 한다”며 “인그레자의 승인은 희망이 거의 없는 환자와 간병인들에게 치료법을 제공하는 전환점이 됐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