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테라젠이텍스는 10일 황태순 사장을 바이오연구소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책임 경영 체계의 확립과 사업 효율성을 강화하려는 목적으로 각자대표 체제로 변경한데 따른 후속 인사다.
황 대표이사는 국내와 아시아, 북미 지역에서 IBM, NextCore, 3Com 등 IT 분야의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에서 20여년간 종사했다. 최근에는 통신장비 회사 시스코(Cisco Systems)에서 새로운 기술과 솔루션들을 융합·발전시키면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국내의 삼성, LG, KT를 포함해 아시아의 다양한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컨설팅 사업본부를 이끌었다.
그는 2014년 테라젠 바이오연구소 합류해 글로벌 시장 진출 2년 만에 해외 40여개국 고객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또한 지난 3년 간 연 평균 40% 이상 매출 성장을 기록하며 R&D와 비즈니스에서의 균형된 발전을 꾀하고 있다.
글로벌 조직화를 위해 조직 개편을 단행, 전열을 새롭게 재정비하기도 했다. 지난 2016년 경기도 상반기 일자리 우수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최근 식약처로부터 국내 제1호 임상검사실 인증을 획득하는 등 빠르게 변화하는 유전체 분석 시장을 선제적으로 주도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테라젠 바이오연구소 관계자는 "앞으로 유전체분석의 강점을 지속 살리면서 신성장 동력으로 진단과 치료 시장까지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기 위해 에코파트너와 협력 생태계를 강화시키겠다"면서 "유전체 빅데이터에 기반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리드하기 위해 새로운 기업형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해 나스닥 상장을 향한 구체적인 도전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