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천승현 기자
희귀난치성질환 치료용 신약개발 회사 케미메디가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에 탈모 예방 제품을 수출한다.
17일 케미메디는 파마트러스트, 제약산업전략연구원과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및 북아프리카 지역에 모가득어성초 제품을 수출하는 3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총 320만달러(약 36억원) 규모의 모가득어성초 샴푸, 미스트, 환 등 3개 품목을 수출하는 내용이다. 320만달러는 최소 약정금액이며 실제 프로모션이 이뤄질 경우 수출 규모는 확대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파마트러스트는 UAE 두바이가 본사를 둔 기업으로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의 의약품, 의료 및 헬스케어 제품을 공급하는 전문 유통회사다. 20년 이상 경력의 중동지역 마케팅 및 유통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제약산업전략연구원은 제약산업 컨설팅 업체다.
이번 계약을 통해 케미메디는 제품공급, 제약산업전략연구원은 수출전략수립, 파마트러스트는 현지 마케팅을 각각 담당키로 했다.
모가득어성초 제품은 탈모예방을 위한 샴푸, 미스트, 환 등으로 구성됐으며 지난 2015년말 출시 이후 국내시장에서 누적 매출액 약 180억원을 기록한 제품이다.
최건섭 케미메디 대표이사는 “이번 수출 계약은 정부가 해외제약전문가 활용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해외제약전문가인 케말하팁(Kemal Hatip)의 컨설팅 지원을 통해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이번 수출공급 계약을 통해 중동 및 북아프리카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구축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