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마이크로바이옴 바이오기업 천랩이 김치산업 발전을 위한 발효 미생물 유전체 연구에 나선다.
천랩과 세계김치연구소는 17일 광주 세계김치연구소에서 MOU 협약식을 열고, 김치산업 발전을 위해 필요한 연구개발, 학술정보 교류 및 기술개발 자문 등을 협력키로 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김치 발효 미생물 유전체 연구 협력 △공동 연구개발사업의 추진 △학술정보 교류 및 기술개발 자문 △양 기관 인적자원의 상호 교류 △보유시설 및 장비 기자재의 공동 활용 등이다.
천종식 천랩 대표이사는 “마이크로바이옴이 전 세계적으로 각광을 받으며 인체와 미생물의 상호작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현재, 김치 유산균 연구에 뛰어난 업적을 내고 있는 세계김치연구소와 바이오인포매틱스 플랫폼 기술 및 미생물 분야에서 전문성을 확보하고 있는 천랩의 이번 협력을 통해 상호 역량을 극대화하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재호 세계김치연구소장은 “미생물 유전체 분석 분야의 국제표준을 정립한 천랩과의 협력을 통해 김치미생물 유전체 연구에 혁신적인 생명정보 기술을 접목하여 김치 연구를 한층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천랩은 BT/IT 융합 바이오인포매틱스 기술을 기반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역량을 활용하여 일반인 대상 마이크로바이옴 모니터링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마이크로바이옴 전문 바이오 벤처기업이다.
자체 개발한 생명정보 분석 소프트웨어 및 최적화된 분석 파이프라인을 활용해 독자 구축한 생명정보 database를 기반으로 전세계 생명공학 연구자에게 유전체 분석 바이오인포매틱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세계김치연구소는 김치 세계화 및 김치산업의 육성‧발전을 위해 설립된 정부출연연구기관으로 김치 우수성의 과학적 구명, 김치 우수 유산균 발굴, 고품질 김치 생산 기술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