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랩지노믹스는 가천대 길병원과 NGS기반 암 패널 검사 '캔서스캔(CancerSCANTM)'에 대한 수탁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캔서스캔은 암환자의 조직샘플을 분석해 정밀의료를 지원하는 솔루션으로 77개 주요 유전자를 검사하는 'Level Ⅰ'과 375개 유전자를 검사할 수 있는 'Level Ⅱ'로 구성돼 있다. 이미 국내에서 7000례이상 성능평가를 통해 노하우를 축적했으며, 랩지노믹스 검사센터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가천대 길병원은 1400개의 병상을 가진 종합병원으로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 암진료 시스템 '왓슨'을 도입해 인공지능 암센터를 운영하는 등 암 진료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가천대 길병원 관계자는 “혈액종양내과 등 여러 진료과에서 의뢰된 조직 샘플의 캔서스캔 검사를 통해 환자의 유전적 특성을 바탕으로 표적항암제의 선정 및 용량 등에 관한 세부적인 정보를 확인하고, 이 정보를 인공지능 암진료 시스템 '왓슨'에 제공해 활용함으로써 암 치료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 3월 1일부터 건강보험 적용으로 환자들의 보험급여 청구가 가능해져 한 해 약 20만 명씩 발생하는 암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도 덜 수 있게 됐다.
한편 랩지노믹스는 캔서스캔 외에도 유전성 암 예측 패널검사 '캔서포캐스트'(Cancer4CASTTM, 구 캔서가드)를 출시한 바 있다. 캔서포캐스트는 유전성 유방암 및 대장암을 예측하는 유전자를 포함해 총 36개 유전자를 분석해 유전성 암의 발생 위험도를 예측하는 검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