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유전체 분석 전문기업 이원다이애그노믹스가 오는 7일 중국 상하이 신국제엑스포센터(Shanghai New International Expo Centre, SNIEC)에서 개막하는 전자·IT 전시회 ‘2017 CES 아시아(CES Asia 2017)’에 참가해 아시아 소비자를 공략할 DNA App을 선보인다. CES 아시아에서 DNA App이 소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DNA App은 2016년 MIT가 뽑은 미래 유망기술로 세상에서 가장 큰 빅데이터로 알려진 개인의 유전정보를 클릭 한 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비지니스 모델이다. 사람의 유전체는 총 30억 쌍의 염기서열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를 모두 해독해 기록하기 위해서는 전화번호부 200권 분량의 용지가 필요하다.
이원다이애그노믹스의 DNA App은 올 1월 라스베가스에서 진행된 ‘CES 2017’에 참가해 글로벌 시장의 주목을 받으며 런칭한 된 있다. 클릭 한 번으로 ‘수만 년 전에 사라진 네안데르탈인과 자신이 얼마나 가까운지’ 혹은 ‘비만이나 탈모가 일어날 가능성이 얼마나 높은지’ 등 흥미롭고 다양한 유전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DNA App들이 공개됐다.
회사측은 이번 CES 아시아에서 진단서비스에 대한 회사의 우수한 연구성과와 전문성을 활용한 앱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중국의 새로운 소비주도층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알파 컨슈머 ‘지우링허우’ 취향 저격을 위해 스킨 타입, 뉴트리션(Nutrition) 관련 유전 정보 분석앱을 대표앱으로 선보인다.
해당 앱을 통해 유전적으로 건조한 피부인지 색소 침착에 취약한 피부인지 혹은 비타민C 등 특정 영양소를 유전적으로 잘 흡수할 수 있는지 없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 스킨 타입, 뉴트리션 관련 앱은 유전적 정보를 활용한 맞춤형 화장품, 맞춤형 건강식품에까지 사업영역을 확장시킬 수 있다는 데 더 큰 의의가 있다는 설명이다.
이원다이애그노믹스의 DNA App은 유전체 기반 공유경제 플랫폼 ‘마이지놈박스(mygenomebox)의 플랫폼을 통해 제공된다. 마이지놈박스는 이원다이애그노믹스의 DNA App 파트너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