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천승현 기자
일양약품은 자체개발 항궤양제 '놀텍'(성분명 일라프라졸)이 에콰도르 수출을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2월 에콰도르 보건부로부터 시판허가를 받은 이후 최근 현지 판매분에 대한 선적을 개시했다.
한국과 에콰도르 정부간 맺은 ‘의약품 상호인증 협정’에 따라 일양약품은 기존 승인 기간보다 단축된 기간에 놀텍의 허가를 받은 바 있다.
일양약품 측은 "남미지역 다른 국가들과도 신약허가를 위한 준비를 1년 이상 진행한 상태여서 놀텍의 에콰도르 첫 수출은 남미 주변국들의 수출활로에 가장 큰 호재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말했다.
놀텍은 지난 2009년 국산신약 14호로 발매된 제품으로 위궤양, 역류성식도염 등의 치료에 사용된다. 지난해 22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놀텍은 기존 약물보다 반감기가 길어서 야간의 속 쓰림이나 가슴이 타는 듯한 열작감(Heart burn)증상이 거의 없고 초기 치료효과가 기존 약물보다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