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천승현 기자
보령제약은 남아공 제약기업 키아라헬스와 4일(현지 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샌튼 썬 호텔에서 카나브∙카나브플러스 수출 계약 및 위궤양치료제 '베스토' 수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식에는 보령제약의 창업주인 김승호 보령제약그룹 회장을 비롯해 최태홍 보령제약 사장이 직접 참여했다.
이번 계약으로 보령제약은 키아라헬스를 통해 카나브∙카나브플러스를 아프리카 10개국 (남아공, 나미비아, 보츠와나, 짐바브웨, 우간다, 탄자니아, 나이지리아, 에티오피아, 르완다, 케냐)에 공급한다. 계약기간은 7년이며, 계약금 150만달러, 예상 공급 규모는 3621만달러다.
보령제약과 키아라헬스는 위궤양치료제 베스토(국내 제품명 스토가) 수출 MOU를 통해 아프리카 10개국에 수출을 추진한다.
베스토는 위산분비 억제작용과 위점막 보호작용이 강화된 위궤양과 위염의 재발률을 현저히 낮춘 라푸티딘 성분의 약물로, H2RA(H2 receptor antagonist) 제제 중 최초로 헬리코박터 파이로리(H.pylori)제균 적응증을 획득한 제품이다. 2013년 역류성식도염 적응증도 추가됐다. 보령제약과 키아라헬스는 연내 수출 본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최태홍 보령제약 대표는 “보령 제품들의 우수한 임상적 가치와 시장성, 아프리카에서 강력한 네트워크와 영업력을 갖추고 있는 키아라사와의 굳건한 파트너쉽을 통해 성장하고 있는 아프리카 의약품 시장을 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키아라헬스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 본사로 둔 제약기업으로 아프리카 16개국(남아공, 나이지리아, 케냐, 짐바브웨이, 우간다, 보스와나, 탄자니아, 르완다 외 다수)에 지점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