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천승현 기자
유한양행은 길리어드의 C형간염치료제 '소발디'와 '하보니'의 국내 독점 판매를 담당한다고 지난 5일 공시했다.
소발디(성분명 소포스부비르)는 1일 1회 식사유무와 관계없이 정량(400mg) 경구 복용하는 만성 C형간염 치료제다.
2015년 9월 10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다른 약물과 병용해 성인의 유전자형 1, 2, 3, 4형 만성 C형간염의 치료제로 승인받았다.
하보니(성분명 레디파스비르, 소포스부비르)는 1일 1회 식사유무와 관계없이 1정을 정량(레디파스비르 90mg, 소포스부비르 400mg) 경구 복용하는 만성 C형 간염의 경구용 복합제다.
2015년 10월 13일 식약처로부터 하보니 단독 또는 다른 약물과 병용해 성인의 유전자형 1형 만성 C형 간염의 치료제로 승인을 받았다.
소발디와 하보니는 C형간염치료제를 완치 가능한 영역으로 끌어들인 치료제로 주목받으며 발매 이후 선풍적인 인기를 끈 약물이다. 지난해 국내에서만 약 12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유한양행이 소발디와 하보니의 국내 판매를 담당하면서 두 약물의 매출도 유한양행의 매출에 가세하게 된다. 소발디와 하보니의 지난해 매출은 유한양행의 지난해 매출 1조3208억원의 10%에 육박하는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