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임상연구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국민의 알 권리를 보장을 위한 토론회'가 오는 17일 오후 3시 제9간담회의실에서 열린다.
박인숙 바른정당 의원이 주최한 이번 토론회는 최근 국내에서 증가하고 있는 임상연구결과 공개 요구에 대해 그 과정상 윤리적 의무를 강화하고 향후 바람직한 정보 공개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자 생명윤리 및 임상전문가, 그리고 유관단체들의 의견 수렴을 위해 마련했다.
국외에서는 임상시험 정보 등록에 관련한 법이 제정·시행되고 있으며 특히 미국에서는 2007년 임상시험 정보뿐만 아니라 결과 공개도 법률로 의무화하는 등 다양한 제도적 접근을 통해 임상연구의 투명성 및 국민의 알 권리를 보장해오고 있다.
국내에서도 질병관리본부에서 임상연구정보 등록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나 법적인 규제 없이 연구자들의 자발적 등록에만 의존해 국내의 임상연구 현황조차 파악이 어려운 실정이다.
이날 토론회의 첫 번째 주제발표를 맡은 김현철 이화여대 교수는 ‘임상연구정보 등록의 제도와 정책’ 발표를 통해 국내‧외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임상연구정보 등록을 위한 제도 및 정책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어 장윤정 국립암센터 교수는 연구 참여자, 연구자 및 정부의 관점에서 임상연구결과 공개에 따른 기대효과를 제시할 계획이다.
지정토론에서는 대한의학회 이윤성 교수를 좌장으로 ▲한국환자단체연합회 안기종 대표, ▲ 한국임상시험산업본부 백선우 사무처장, ▲SBS 조동찬 의학전문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 이남희 임상제도과장, ▲보건복지부 황의수 생명윤리정책과장, ▲질병관리본부 박현영 심혈관질환과장 등이 토론자로 참여해 각계 의견을 제시할 것이다.
박인숙 의원은 "정부 차원에서 의학 연구 및 임상시험 정보 공개를 활성화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함으로써 향후 의학연구 및 임상시험의 투명성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