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일동제약이 미국 바이오의약품 개발기업인 '안트리아바이오(Antriabio)'에 투자해 주1회 지속형 인슐린 파이프라인을 확보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안트리아바이오는 17일(현지시간) 일동제약, 아주약품, 메디치 인베스트먼트(Medici Investment)로부터 1300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일동제약은 300만달러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콜로라도주에 본사를 둔 안트리아바이오는 당뇨병을 비롯한 대사성 질환에 특화된 기업으로 핵심파이프라인은 제1형 및 제2형 당뇨병에 주 1회 투여할 수 있는 기저 인슐린 주사제인 'AB101'다.
주 1회 투여 가능한 지속형 인슐린은 노보노디스크, 일라이릴리, 한미약품 등이 임상 초기단계(1상)에 진입해 있다. 안트리아바이오는 지난달 FDA에 AB101의 임상1상 승인신청서를 제출했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안트리아바이오가 AB101 개발에 성공할 경우 국내 독점 판매권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전략적 투자가 결정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