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한국바이오협회 산하 유전체기업협의회는 21일 마크로젠 본사에서 2017년도 유전체기업협의회 정기총회를 개최해 정현용 마크로젠 대표를 회장 등 2기 임원진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운영위원장에는 테라젠이텍스 황태순 대표가 선임됐으며 디엔에이링크, 이원다이애그노믹스, 랩지노믹스 등이 운영위원사로 결정됐다. 2기 임원진의 임기는 2019년 6월까지다.
특히 국내 유전체산업 분야에 대한 관심과 기대감이 높아짐에 따라 이번 총회에서는 유전체기업협의회의 역할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직개편이 단행됐다. 기존 회장이 겸직하던 운영위원장직을 별도 분리했고 협의회 산하에 규제개선을 위한 서비스분과, 공동연구 프로젝트 도출을 위한 기술분과 및 세미나 포럼 개최를 위한 학술분과를 신설했다.
이 날 취임사에서 정현용 회장은 “세계 각국이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해 정밀의료 및 개인의뢰유전자검사분야에서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지만 국내는 여전히 복잡한 규제가 산업화를 가로막고 있어 서비스를 희망하는 소비자들의 접근성을 차단하고 있다”며 “유전체기업협회의가 주축이 돼 정부와의 소통을 통해 규제 완화는 물론 글로벌 유전체산업분야를 국내 기업들이 리딩할 수 있도록 연구 프로젝트도 진행해 나갈 방침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초대 회장으로 협의회 기틀을 마련하고 개인의뢰유전자검사 허용 등 산업계에 많은 기여를 한 디엔에이링크 이종은 대표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2015년 7월 출범한 유전체기업협의회는 국내 유전체 관련 기업 19곳이 회원사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