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천승현 기자
한미약품은 천신약과 알레르기비염약을 결합한 복합제 '몬테리진'을 내달 1일부터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몬테리진은 천식치료제 '몬테루카스트'와 알레르기비염약 '레보세티리진'으로 구성된 복합제로 천식과 다년성 알레르기 비염을 동반한 환자에서 알레르기 비염 증상 완화의 용도로 사용하도록 허가받았다.
몬테리진을 구성하는 성분 중 몬테루카스트는 기관지 수축, 호흡 곤란, 콧물 등을 유발하는 류코트리엔 물질을 억제해 천식 및 비염 증상을 호전시키는 약물이다. MSD의 '싱귤레어'가 대표 의약품이다. 레보세티리진은 항히스타민제제로 오리지널 의약품은 UCB제약의 '씨잘'이다. 몬테루카스트와 레보세티리진으로 구성된 복합제는 몬테리진이 세계 최초다.
한미약품은 국내 22개 기관에서 210명 환자를 대상으로 몬테루카스트 단일제 투약군과 몬테리진 투약군으로 나눠 4주간 비교한 임상 3상시험을 통해 약물의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했다.
회사 측은 "국내외 치료 가이드에서 천식과 비염의 통합관리가 권장되고 있으며 현재 국내 다수 환자들이 두 성분을 병용 처방 받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몬테리진을 개발했다"라고 설명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국내외 치료 가이드에서 천식과 비염의 통합관리가 권장되고 있으며, 현재 국내 다수 환자들이 두 성분을 병용 처방 받고 있어 몬테리진은 의료진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